[문화뉴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캐스팅된 민영기 "한국어 10주년, 최고의 무대 보답하겠다" (03/23/2018)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프롤로' 신부 역으로 캐스팅 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민영기가 맡은 '프롤로'는 신의 말씀, 종교적 교리에 충실한 성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되면서 신념은 흔들리고, 이룰 수 없는 사랑과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에스메랄다'는 물론 자신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민영기는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또 다시 '프롤로'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 한국어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은 만큼 최고의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며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사랑 등 원초적인 감적을 녹아내는 가사와 아름답고 웅장한 음악으로 매번 무대가 올려질 때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 배우로써 다시 출연하게 돼 기쁘고 벌써 첫 공연이 기대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캐스팅의 기쁨을 동시에 드러냈다.
자유로운 인간의 감정을 상징하는 두 캐릭터 '에스메랄다', '콰지모도'와 대립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중심축인 '프롤로'의 대표 넘버로는 “그녀를 향한 욕망은 죄악인가”라며 '프롤로'가 절규하는 '파멸의 길로 나를(Tu Vas Me Detruire)'과 '프롤로', '콰지모도', '페뷔스'가 '에스메랄다'를 향해 자신들의 마음을 따로 또 같이 노래하는 '아름답다(Bell)'가 손꼽히며 주옥 같은 넘버들을 민영기의 '프롤로'로 만나게 돼 캐스팅 소식과 함께 뮤지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와 '삼총사'에 이어 '노트르담 드 파리'까지 올해만 무려 3작품에 캐스팅돼 쉴 틈 없이 바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민영기는 올해 데뷔 20주년으로 변함없이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며 롱런 중인 뮤지컬배우다. 완벽한 딕션과 극장을 가득 채우는 폭풍성량, 흡입력 높은 연기로 민영기는 '믿고 보고, 믿고 듣는 뮤지컬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영웅', '레베카', '그날들',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 네 남녀의 사랑과 연민을 담아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소설을 원작으로 아름답고 웅장한 음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펙터클한 무대, 창의적인 안무,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까지 모두 갖추어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다.
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프롤로'역은 민영기와 함께 최민철이 캐스팅 됐고, '콰지모도' 역으로는 윤형렬과 케이윌이 '에스메랄다' 역에는 윤공주, 차지연, 유지가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리, 정동하가 캐스팅 되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6월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28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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